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스라엘 사태' 유혈 시위에 교전까지…2명 사망

<앵커>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미국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가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를 비롯한 아랍권 전역에서 벌어졌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에서는 로켓포와 전투기가 동원된 교전까지 벌어지면서 사망자가 늘었습니다.

보도에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이 돌을 던지는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고무탄을 발포합니다.

팔레스타인 거주지역에선 어제(8일) 금요 합동 예배가 끝난 뒤 미국과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 중 한 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적어도 760명이 다쳤습니다.

또 하마스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로켓 포탄이 이스라엘 남부 마을에 떨어지자 이스라엘이 전투기를 동원해 보복 공습에 나섰습니다.

공습으로 50대 팔레스타인 남성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팔레스타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로켓포와 전투기가 동원된 교전까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시위는 터키, 요르단, 이라크, 등 아랍권 전역으로 확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은 당장 이뤄지기 어렵다고 내다봤습니다.

[틸러슨/美 국무장관 : 대사관 이전은 올해 또는 내년에 진행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며 대사관에 대한 예루살렘 이전을 지시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