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빙속 월드컵 4차 대회 500ｍ 1차 레이스 은메달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가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상화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6초 71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월요일 3차 대회에서 세운 기록 36초 86을 0.15초 앞당기며 올 시즌 가장 좋은 기록을 냈지만 라이벌인 일본 고다이라 나오(36초 50)에 0.21초 차로 뒤졌습니다.

고다이라는 올 시즌 월드컵 500ｍ 레이스 여섯 차례를 포함해 최근 출전한 22번의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했습니다.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내일 새벽 500m 2차 레이스에서 또 한번 대결을 펼칩니다.

1차 레이스에 이상화와 함께 출전한 김민선은 37초78로 16위에 올랐고, 김현영은 37초91로 17위에 자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