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불 지르겠다" 병원에 휘발유 뿌리며 소동…40대 검거

<앵커>

어젯(8일)밤 광주에선 40대 남성이 병원을 불을 지르겠다며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계속 입원해 있고 싶은데 병원이 강제로 퇴원시켰다는 게 범행 이유였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고성을 지르는 남자를 체포해 끌어냅니다.

바닥엔 갈색 액체가 흩뿌려져 있습니다. 불을 지르겠다며 남자가 뿌린 휘발유입니다.

방화소동은 어젯밤 8시 반쯤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병원 5층에서 일어났습니다.

42살 A씨가 준비한 휘발유를 자신의 몸과 간호사실 주변에 뿌린 뒤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겁니다.

A씨는 경찰과 20여 분간 대치 끝에 검거됐습니다.

A씨는 이 병원 입원 환자였는데 어제 오후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무릎이 아파 계속 입원하고 싶은데, 병원 측이 퇴원시켜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

어젯밤 8시 40분쯤엔 충북 음성군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불이나 인명피해 없이 2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불은 음식점을 모두 태워 소방서추산 2천2백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소방당국은 가열된 주방 튀김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어젯밤 10시 45분쯤엔 서울 성동구에 있는 2층짜리 주택 1층에서 불이나 3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7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경미한 화상을 입고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