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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월드컵 3연속 우승…평창 금메달 '청신호'

<앵커>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 선수가 월드컵 시리즈에서 세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곧 있으면 열릴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랭킹 1위를 의미하는 노란색 조끼를 입고 출전한 윤성빈은 '세계 1위'다운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최대 라이벌인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보다 0.07초 빠른 스타트 기록을 낸 데 이어 깔끔한 주행으로 1차 레이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56초 62의 기록으로 두쿠르스를 0.06초 차로 따돌렸습니다.

원래 2차 레이스까지 합산 기록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하지만 현지 기상 악화로 2차 레이스가 한 시간 넘게 지연되다가 결국 취소됐고 윤성빈이 1차 레이스 성적만으로 우승자가 됐습니다.

지난달 2차와 3차 대회에 이어 월드컵 세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윤성빈은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금빛 전망을 밝혔습니다.

윤성빈은 이번 대회가 열린 독일 빈터베르크 트랙에서 그동안 한 번도 3위 이내에 들지 못했는데 취약했던 코스에서도 우승을 일궈내며 더욱 자신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윤성빈은 다음 주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5차 대회에서 네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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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는 월드컵 4차 대회 500미터 1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36초 71로 올 시즌 가장 좋은 기록을 냈지만, 라이벌인 일본 고다이라 나오에 0.21초 차로 또 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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