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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윤성빈, 월드컵 대회 3연속 우승…평창 '청신호'

스켈레톤 윤성빈, 월드컵 대회 3연속 우승…평창 '청신호'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 선수가 월드컵 시리즈에서 세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평창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혔습니다.

윤성빈은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에서 56초 62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1차 레이스에서 윤성빈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최종 메달 색깔은 2차 레이스까지 합산으로 결정될 예정이었지만, 눈이 많이 내려 2차 레이스가 취소되면서 윤성빈이 1차 레이스 성적만으로 우승자가 됐습니다.

윤성빈의 최대 라이벌인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가 윤성빈에 0.06초 뒤진 56초68로 2위에 자리했고, 캐나다의 데이브 그레스치스진이 3위를 기록했습니다.

2, 3차 대회에 이어 4차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윤성빈은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특히 이번 경기가 열린 빈터베르크 트랙은 그동안 윤성빈이 한 번도 3위 이내에 든 적이 없었던 곳으로, 윤성빈은 취약했던 코스에서도 두쿠르스를 꺾고 우승을 일궈내면서 더욱 자신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윤성빈은 지난달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미국 파크시티에서 열린 2차 대회와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3차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윤성빈은 세계랭킹에서도 885점으로 2위 두쿠르스(821점)와 격차를 더 벌리며 1위를 굳게 지켰습니다.

윤성빈은 다음 주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리는 5차 대회에서 네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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