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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시즌 개막…'여고생 특급 신인' 최혜진 첫날 선두

<앵커>

KLPGA투어 2018시즌 개막전이 베트남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여고생 특급 신인 최혜진 선수가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아마추어 신분으로 2승을 올린 최혜진은 프로 자격으로 맞는 새 시즌에 신인왕에 도전하는데 첫 대회부터 쾌조의 출발을 보였습니다.

전반을 버디 1개로 마친 최혜진은 후반 들어 본격적인 몰아치기에 나섰습니다. 정교한 아이언 샷과 감각적인 퍼트로 14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만들어낸 게 압권이었습니다.

마지막 홀도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한 최혜진은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최혜진/LPGA 2018 시즌 신인 : 스타트를 잘해야 된다는 마음이 있어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생각보다 더 잘된 것 같아서 너무 기분 좋은 라운드였던 것 같아요.]

투어 2년 차인 스무 살 전우리도 6언더파를 쳐 최혜진과 함께 1타 차 공동 선두에 나섰습니다.

대세 이정은이 개인 사정으로 빠진 가운데 지난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한 지한솔이 2언더파 공동 12위에 올랐고, 지난 시즌 3승을 올리며 '지현 돌풍'의 중심에 섰던 김지현은 1언더파로 출발했습니다.

2018 시즌 개막전으로 미리 치러지는 이번 효성 챔피언십은 모레까지 3라운드로 열립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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