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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20배 넘게 오른 비트코인…"한국이 광풍 주도"

<앵커>

가장 화폐 비트코인이 다음 주에 미국 제도권 시장에 진입하는데 가격 급등락이 심상치 않습니다. 올해만 20배 넘게 올랐는데 비트코인 광풍의 중심지가 한국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미국에서 불과 5시간 만에 5천 달러 이상 오르면서 1 비트코인이 우리 돈 2천114만 원까지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20% 넘게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한 때 2천500만 원까지 치달았습니다. 올 초에 비해 20배 넘게 오른 겁니다.

[파스칼 오르도노/비트코인 전문가 : 폭발적이라고 봐야 하는데 문제는 언제까지 지속되느냐 하는 점이죠.]

시카고 옵션거래소는 오는 10일부터, 시카고 상품거래소는 18일부터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합니다. 막대한 기관자금이 들어올 것이라는 기대 속에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열기는 한국에서도 뜨겁습니다. 세계 GDP의 1.9%에 불과한 한국이 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21%를 차지하는 날도 있습니다.

외신들은 한국을 '핵폭탄이 터지는 그라운드 제로'라고까지 평가했습니다.

[김건우/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비트코인이라는 자체가 아직 완전히 완성된 형태의 가상화폐가 아닙니다. 현재도 실험 중이고, 굉장히 위험한 자산이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고요.]

비트코인의 본질적 가치는 화폐를 대체하는 가능성에서 비롯됩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가격이 지금처럼 급등락을 반복한다면 결국 화폐, 또는 결제수단으로서의 기능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광,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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