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의식 잃은 승객 살린 기사님…재빠른 응급처치

SNS와 인터넷 인기검색어를 통해 오늘(8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입니다.

버스를 이용하던 한 승객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다행히 이를 본 누군가의 응급처치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는데요, 승객을 구해낸 건 우연히 버스에 타고 있던 의사도 구급대원도 아닌 바로 버스 기사님이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응급처치'입니다.

버스 안에서 쓰러져 의식을 잃은 승객을 버스 기사가 직접 응급처치로 구해냈습니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대전 시내버스에서 한 20대 남학생이 갑자기 마비 증세를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

이 모습을 본 14년 차 베테랑 버스 기사 전덕성 씨는 곧바로 버스를 세우고 달려가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의식을 잃은 학생은 얼굴은 붉게 달아올라 있었고 입술은 파랗게 변해있었는데요, 버스 기사는 곧바로 119에 연락해 구조 요청을 한 뒤 학생을 버스 바닥에 눕혀 팔과 다리를 주무르기 시작했습니다.

3분 넘게 팔다리를 주무르자 남학생은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고 119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스스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전 씨는 "버스 기사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승객들의 도움이 있어서 잘할 수 있었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는데요, 누리꾼들은 "승객들의 안전을 지켜준다는 문구가 말 그대로 실현됐네요", "멋져요. 한 생명을 살렸네요. 함께 도와주신 시민분들도 모두 최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