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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청주공항 항공사 출범 위해…충청권 똘똘 뭉쳤다

<앵커>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 출범을 위해 충청권이 힘을 모았습니다. 국토부가 면허 발급을 주저하자 충북이 SOS를 보낸 건데, 조속한 면허 발급을 한목소리로 요구했습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정론관에서 이뤄진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 면허 승인 촉구 성명은 충청권 국회의원과 시·도지사 공동명의로 발표됐습니다.

[이시종/충북도지사 : 충청권의 염원인 청주국제공항 모기지 항공사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조속히 승인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청주공항의 국제노선 다변화 필요성은 대전·충남도 인식을 함께했습니다.

[정용기/국회의원(대전 대덕구) : 가까운 청주공항을 두고도 국제노선이 없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이용함에 따라 많은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에어로K는 항공법상 결격 사유가 없지만, 국토부는 면허 승인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플라이양양까지 2개 업체가 동시에 면허를 신청한 상황에서 국내 여객시장이 포화상태라는 논리에 가로막혀 있습니다.

하지만 항공기 1대당 분담 인원은 한국이 28만 명이 넘는 반면 중국과 일본은 16만 명 선. 국내 시장 규모가 신규 사업자를 받아들일 여지가 충분하다는 걸 보여줍니다.

한성항공 이후 맥이 끊긴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가 10년 만에 부활할 수 있을지, 지역 민항 설립이 충청권 현안으로 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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