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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댓글부대 65억 국고손실' 원세훈·이종명 기소

'민간인 댓글부대 65억 국고손실' 원세훈·이종명 기소
이명박 정부 시절 40여 개의 여론 조작용 '사이버 외곽팀'을 운영하는 데 국고를 잘못 쓴 혐의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추가기소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원 전 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원 전 원장은 2010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국정원 심리전단과 연계된 사이버 외곽팀의 온·오프라인 불법 정치 활동을 지원할 뜻에서 수백회에 걸쳐 국정원 예산 65억 원가량을 지급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도 구속기소했습니다.

이 전 차장 재직 시절 사이버 외곽팀에 흘러간 자금은 48억 원으로 검찰은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공소시효 등을 고려해 원 전 원장을 국고손실 혐의로만 우선 기소했고, 공영방송 장악 기도와 연예인 블랙리스트 작성 및 퇴출 공작 등 다른 불법 정치공작 혐의와 관련해서는 보강 조사를 거쳐 추가 기소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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