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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기숙사 신축안 통과…학생 주거난 '숨통'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 기숙사인 '제7생활관' 신축이 결정돼 학생들의 주거난 해결에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어제(6일) 제2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성동구 행당동 17 일대 한양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학교) 세부시설조성계획 변경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한양대는 기숙사인 '제7생활관'을 비롯해 대운동장 지하주차장과 연구센터를 새로 지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제7생활관은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2만405㎡·지상층 연면적 1만3천333㎡ 규모로 2022년까지 건설이 추진됩니다.

또 캠퍼스를 건축이 가능한 '일반관리구역', 대학의 정체성과 상징이 드러나는 '상징경관구역', 지역 주민과 함께 공유하고 학생 축제의 장이 되는 '외부활동구역', 푸른 녹지가 돋보이는 '녹지보존구역'으로 나눠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이번 결정으로 학생의 교육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양대 학생들은 인근 자취방 보증금과 월세가 높은 수준이라면서 학생 주거권을 위해 기숙사 신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이들은 기숙사 신축 심의 통과를 위한 탄원서를 받아 관할 구청에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한양대 인근에서 원룸을 운영하는 주민들은 임대 수요가 사라진다며 기숙사 신축을 반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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