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경찰서는 컨테이너를 국도에 떨어뜨려 교통체증을 빚은 혐의로 57살 A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그제(4일) 오후 잠금장치가 고장 난 30t 컨테이너를 트레일러에 싣고 운전하다 칠곡군 기산면 국도 33호선에 떨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편도 2차로에 컨테이너가 떨어져 2시간 이상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A씨는 컨테이너 잠금장치가 고장 난 것을 알면서도 수리하지 않은 채 인조 섬유를 담은 컨테이너를 트레일러에 얹어 구미에서 부산항으로 가다가 사고를 냈습니다.
칠곡경찰서 이희진 교통조사팀장은 "컨테이너를 트레일러에 고정하지 않아 사고가 났다"며 "업무상과실 교통방해죄는 3년 이하 금고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칠곡경찰서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