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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 선정에 원/달러 환율 상승

유럽연합(EU)이 한국을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 국가로 선정했다는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보다 2.6원 오른 달러당 1,088.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7원 오른 달러당 1,087.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U는 5일(현지시간) 한국을 비롯한 17개 국가를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 국가로 선정했다.

한국이 외국인 투자지역과 경제자유구역 등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에 소득·법인세 등 감면혜택을 주는 것을 두고 투명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EU가 블랙리스트 국가들에 어떤 제재를 취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미국 세제개편안 상원 통과로 촉발된 달러화 강세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EU가 한국에 어떤 제재를 내릴지 명확하지 은점이 원화 불확실성을 자극하는 재료로 쓰이는 상황"이라며 "다만 수출업체 달러 매도 수요가 여전해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967.81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4.0원)보다 3.81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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