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김기덕필름에 따르면 '포크레인'은 제21회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초청돼 감독상(Best director), 에큐메니컬상(Ecumenical jury prize)을 수상했다.
'포크레인'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시위 진압에 동원됐던 공수부대원이 퇴역 후 포크레인 운전사로 살아가던 중,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20여 년 전 묻어두었던 불편한 진실을 좇아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 김기덕 감독이 각본을 쓰고 이주형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엄태웅, 심정완, 김경익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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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규환 감독이 '무게'로 제16회 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이준익 감독이 '사도'로 2015년 제19회 영화제에서 작품상 최고 대상인 황금늑대상과 최고의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엄태웅은 영화제에 참석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성매매 혐의로 논란을 빚은 후 컴백작으로 선택한 '포크레인'이 국제영화제에서 쾌거를 전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도 심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