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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리오, 한신과 계약 초읽기" 산케이스포츠

2년 동안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를 누빈 윌린 로사리오의 발길이 일본 무대를 향하고 있습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한신 타이거스가 로사리오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신은 거포 영입을 열망했고, KBO리그에서 2년 연속 타율 3할·30홈런·100타점 (2016년 타율 0.321, 33홈런, 120타점, 2017년 타율 0.339, 37홈런, 111타점)을 달성한 로사리오에게 눈독을 들였습니다.

로사리오는 고국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뛰며 한·미·일의 영입 제안을 모두 받고, 거취를 고민 중인데, 산케이스포츠의 보도를 보면 로사리오의 마음은 한신 쪽으로 기운 듯합니다.

로사리오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한 한화도 "로사리오는 한신과 계약할 가능성이 가장 큰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로사리오는 2011∼2015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5시즌 동안 447경기에 나서 타율 2할 7푼 3리, 71홈런, 241타점을 올렸습니다.

특히 2012년에는 117경기 타율 2할 7푼, 28홈런, 71타점을 올려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4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로사리오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콜로라도의 주전 포수로 뛰었지만, 수비 문제로 2015년 1루수로 이동했고, 2016년에는 미국 내에서 팀을 구하지 못해 한국 무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1순위로 정했지만 마이너리그 계약은 원하지 않았습니다.

KBO리그에서 뛰다 메이저리그에 재입성한 에릭 테임즈처럼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손에 쥐고 싶어 했습니다.

거포 영입에 대한 열망이 큰 한신은 이를 틈타 로사리오에게 상당한 조건을 제시하며 구애를 이어갔습니다.

한화는 로사리오에게 영입 제안을 하면서도 그가 떠날 것을 대비해 다른 외인 타자와 협상을 벌였는데, 로사리오의 행선지가 결정되면, 다른 외국인 타자와 협상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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