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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B-1B, 8일까지 한반도 연속 출격…北 압박 높인다

<앵커>

레이더에 잡히질 않아서 북한이 무서워하는 미국의 최첨단 폭격기 B-1B가 이번 주에 두세 번 연속해서 우리나라에 출격합니다. 최첨단 전투기까지 쉴 새 없이 왔다 갔다 하면서 북한에게 압박을 가하기 위해서입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대 54톤의 폭탄과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 B-1B가 오는 8일까지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 기간 두 차례 이상 한반도로 출격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례없는 연속 출격입니다.

주간과 야간 한반도의 다양한 작전 상황을 가정해 폭격 훈련에 나설 것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그중 한 번 정도는 통상의 비행경로에서 북쪽으로 크게 벗어나 대북 무력시위성 비행을 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F-35 A는 훈련 개시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군산 기지에 먼저 도착했고 화성 15형이 발사된 지난달 29일에는 휴전선 부근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에도 단독 훈련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역시 흔치 않은 일입니다.

미 공군은 선별한 짧은 영상만 공개할 뿐 훈련 내용은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습니다.

[김성덕/공군 공보팀장 : 이번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은 전시작전 능력에 대해서 제고하는 훈련입니다. 구체적인 내용과 세부적인 임무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이 제한됩니다.]

미국 전략타격 자산의 이례적인 집중 훈련은 한반도 작전 능력뿐 아니라 북한에 대한 압박 강도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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