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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삼성에 연장혈투 끝 신승…에드워즈 원맨쇼

프로농구에서 오리온이 연장전에서만 15점을 몰아친 외국인 선수 저스틴 에드워즈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꺾고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오리온은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100대 99로 신승했습니다.

오리온은 이날 패한 8위 LG를 2.5경기 차로 추격했고 삼성은 3연승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오리온은 4쿼터 중반 외국인 선수 맥클린이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물러나 위기를 맞았습니다.

높이의 열세로 경기 흐름은 급격히 삼성으로 넘어가는 듯 했는데 삼성 라틀리프가 4반칙에 몰리면서 다시 기회를 잡았습니다.

라틀리프의 수비가 느슨해진 틈을 타 에드워즈가 골 밑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오리온은 4쿼터 종료 2분 9초를 남기고 에드워즈의 골밑슛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83대 81로 뒤진 종료 20초 전에도 에드워즈가 천금 같은 득점을 기록하며 83대 8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마지막 수비에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오리온은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연장전에서는 에드워즈가 폭발했습니다.

그는 사기가 떨어진 삼성의 골 밑을 현란하게 공략했고, 89대 87로 앞선 종료 2분 1초 전에는 3점포까지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오리온은 100대 94로 앞선 종료 26초 전 김동욱에게 석 점슛을, 이관희에게 골 밑슛을 잇따라 내줘 한 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는데 삼성의 마지막 공격에서 이관희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해 승리를 챙겼습니다.

에드워즈가 연장에서만 15점을 터뜨리며 41점을 몰아쳐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삼성 라틀리프는 14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54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습니다.

창원에서는 DB가 LG를 81대 75로 제압하고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습니다.

김주성이 역전을 허용한 3쿼터 중반에 투입해 석점포 두 방을 포함해 8득점을 올리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고 두경민과 버튼이 나란히 20득점씩 기록하며 힘을 보태면서 LG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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