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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일 뿐"…페히슈타인의 최고령 金 도전

<앵커>

올림픽에 6번 출전해 금메달을 5개나 따낸 독일의 전설적인 빙속 스타가 두 달 뒤 평창에서 최고령 우승에 도전합니다. 올해 45살입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4일) 빙속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김보름 등 쟁쟁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는 독일의 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입니다.

올해 45살로, 2위와 24살, 3위와 20살 차가 났습니다.

페히슈타인은 여자 장거리의 살아 있는 전설입니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를 시작으로 6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등 모두 9개의 메달을 따냈습니다.

현직 경찰관이기도 한 페히슈타인은 철저한 자기 관리로 40대 중반에도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데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지난달 월드컵 2차 대회 5천 미터 금메달로 건재를 과시하더니, 주 종목이 아닌 매스스타트까지 우승해 세계 빙상계를 또 한 번 놀라게 했습니다.

[제갈성렬/SBS 빙속 해설위원 : 4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성과를 낸다는 것은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 그리고 체계적인 훈련, 그런 것들이 주요 원인이라고 봅니다.]

동계올림픽 역대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는 2014년 소치 대회 남자 바이애슬론에서 40살에 우승한 비에른달렌인데, 페히슈타인이 새로운 기록에 도전합니다.

평창에서 열정의 질주를 준비하는 45살 빙속 전설에게 나이는 말 그대로 숫자일 뿐입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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