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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청 들려" 50대 여성 집에 불 질러…이웃 30여 명 대피

"환청 들려" 50대 여성 집에 불 질러…이웃 30여 명 대피
▲ 검게 탄 안방

오늘(5일) 오후 1시쯤 부산 남구의 한 5층짜리 맨션 4층에 살던 54살 A 씨가 안방 소파에 부탄가스 3개를 올리고 이불을 덮은 뒤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질렀습니다.

대낮에 연기가 나는 데다 부탄가스가 터지는 소리에 놀란 주민 30여 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지만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은 안방 일부를 태워 15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소방당국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환청으로 들려서 불을 질렀다"는 진술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방화 혐의로 A 씨를 현장에서 검거한 뒤 가족의 동의를 받아 병원에 입원하도록 했습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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