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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공격능력 갖추나…사거리 900㎞ 순항미사일 도입 추진

일본 정부가 지상 목표물뿐 아니라 해상 함정을 공격할 수 있는 공대지 겸 공대함 장거리 순항미사일 도입을 검토한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이 이 미사일을 도입하려는 주요 목적은 유사시 전투기에 탑재해 적의 함정을 공격하려는 것으로, 핵·미사일 개발을 진행하는 북한을 겨냥해 억지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신문은 현재 도입이 검토되는 것은 미국이 개발한 'JASSM-ER'이라고 보도했습니다.

'JASSM-ER'의 사거리는 900㎞ 이상으로, 이론적으로는 북한에 접근하지 않고서도 동해 인근 상공에서 북한 내륙 지역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일본에선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일 때 선제적으로 기지를 타격하는 능력인 '적기지 공격능력'을 자위대가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항공자위대의 F-15 전투기 등에는 이를 탑재할 수 없어 전투기 기체와 시스템 수리를 해야 합니다.

방위성은 관련 경비를 당초 2018년도 예산 요구안에 포함하지 않았지만,기체 보수를 위한 조사비를 최종안에 넣는 방안을 조율 중입니다.

요미우리는 지난달 20일 일본 정부가 지상공격이 가능한 '일본판 토마호크'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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