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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해 예산안 처리…한국당 반발로 '험로' 예상

<앵커>

국회는 잠시 뒤에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시도합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이세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언제 열릴까요?

<기자>

네, 여야는 잠시 뒤 11시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표결 처리를 시도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법정시한보다 사흘 늦게 처리되는 겁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어제(4일) 7시간이 넘는 마라톤협상 끝에 새해 예산안을 타결했습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공무원 증원 규모는 1만 2천여 명이었던 정부 원안보다 2천여 명 줄어든 9천475명으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세 업체 지원을 위한 일자리 안정자금 3조 원은 정부 계획대로 집행됩니다.

법인세 최고세율 25%는 원안 2천억 원에서 3천억 원으로 과세표준을 1천억 원 올리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공무원 증원과 법인세 인상 합의안에 유보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네, 그래서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예산안 처리 순조롭게 진행이 될까요?

<기자>

네, 본회의가 11시에 열리더라도 예산안 표결까지는 험로가 예상됩니다.

어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3당 원내대표 합의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정우택 원내대표는 어제 기자들을 만나 의원들의 뜻에 따라 합의가 무효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조금 전 9시 반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당론을 결정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본회의 개의나 표결이 늦어질 수도 있단 관측입니다.

한국당이 의원총회 결과에 따라 표결에 불참하거나 일부 반대표를 던진다 하더라도 민주당과 국민의당 공조로 예산안 통과는 무난할 거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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