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 금연 시 10년간 사망률 34% 낮아져"

당뇨 환자가 담배만 끊어도 10년간 사망률을 약 34% 낮출 수 있다는 예측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험개발원은 '당뇨합병증 예측모형'에 대한 설명회에서, 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에서 추출한 당뇨 환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58세 가상 환자가 당뇨 진단 첫해 금연하면 10년간 심근경색 발병률이 2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10년간 사망률은 흡연을 유지할 경우 5.9%, 금연하면 3.9%로 금연이 사망률을 약 34% 낮추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당뇨 합병증에 따른 건강보험공단의 급여 의료비도 절감돼 흡연과 금연 사이 10년 동안 급여 의료비 차이는 약 450만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시뮬레이션 분석을 담당한 서울대 홍석철 교수는 "당뇨 환자들이 건강관리를 통해 당뇨 합병증의 발병과 사망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의료비도 절감할 수 있다"며 "향후 건강관리 서비스 도입 필요성과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정책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