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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성매매 권유처럼 보여"…논란의 '서울시 광고'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입니다.

서울시가 뉴욕 타임스퀘어에 내걸려던 관광 홍보 포스터를 교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포스터를 본 시민들 사이에서 비판 여론이 쏟아졌기 때문인데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서울시 광고'입니다.

지난달 30일, 서울시는 뉴욕시와의 도시 공동 마케팅의 일환으로 서울 관광 홍보 포스터 시안을 공개했습니다.

이 광고는 한복을 입은 여성의 실루엣에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경복궁, 광화문 광장 등 각각의 건물이 비치는 세 가지 버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광고는 뉴욕 타임스퀘어와 소호, 뉴욕시 버스 정류장 등과 서울 시내에도 노출될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시안을 접한 다수의 시민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성이 옷고름을 잡고 있는 모습과 함께 '서울에서 잊을 수 없는 체험을'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성매매 권유처럼 보인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옷고름을 여미는 것이 아닌 '당기는' 자세가 기생을 연상하게 한다며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서울시는 광고 의도에 대해 서울의 전통적 매력과 현대가 공존하는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으나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문제가 된 광고 시안은 폐기하고, 새로운 광고를 걸겠다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나만 음란마귀 씌인 줄… 야릇한 생각이 드는 광고예요", "한복을 입은 남성이어도 됐을 텐데… 성차별적 요소가 느껴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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