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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에 강풍까지' 실종자 수색 난항…애타는 가족들

<앵커>

이번 사고로 13명이 숨지고, 2명이 아직도 실종상태입니다. 사고 해역에서는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정우 기자. (네, 인천 진두항 선착장입니다.) 아직도 소식이 없습니까?

<기자>

이곳은 선착장은 침몰한 낚싯배 '선창 1호'가 출항한 곳입니다.

기상상태가 나쁘지 않아 사고 해역이 육안으로 보일 정도인데 아직 모두가 기다리는 반가운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요, 오후 들어 강한 바람이 불면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수색 작업은 아직 큰 성과가 없습니다. 사고 해역 인근 파도의 높이는 높지 않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조류의 흐름과 거센 바람이 문제입니다.

선착장에서는 잠수복을 입은 수중 수색 인력이 수시로 드나들고 있는데 날이 저물면서 기온까지 떨어져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로 참 어려운, 안타까운 상황인데요, 해경은 어제(3일) 밤에도 밤샘 수색 작업을 벌이지 않았습니까?

<기자>

해경은 어젯밤부터 준비한 조명탄을 모두 사용하면서까지 밤샘 수색 작업을 이어나갔습니다. 항공기까지 동원되었는데요, 오늘 해경이 수색 작업에 동원한 항공기는 15대입니다. 

그리고 함정은 67척을 준비했고 수중 수색 인력은 80여 명이 투입됐는데 교대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을 9개 지역으로 나눠 수색하고 있습니다. 조류의 흐름을 고려해 수색 범위도 넓혀가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선착장 인근에 마련된 가건물에서 수색 작업을 예의주시하며 새로운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어제에 이어 오늘 오전에도 해경이 준비한 배를 타고 사고 해역 주변을 둘러보며 가족의 귀환을 바라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의 유가족들은 오후에 진행된 선창 1호 합동 감식에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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