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야, 예산안 협상 재개…공무원 1만 명 증원 '관건'

<앵커>

국회가 원래 법상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그제(2일)까지 처리를 했어야 했는데, 또 기한을 넘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공약이었던 공무원을 더 뽑는 문제 등을 놓고 여야 간에 입장 차이가 여전히 큽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원내대표들이 오늘 오전 10시 반에 만나 예산안 협상을 재개합니다.

여야 합의 불발로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을 이미 넘긴 만큼 오늘은 결론을 내겠다는 각오입니다.

그러나 핵심 쟁점인 공무원 증원 예산을 둘러싼 입장 차가 여전히 큽니다.

민주당은 증원 인원을 1만 5백 명 아래로는 낮출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자유한국당은 7천 명 안팎, 국민의당은 8천~9천 명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1호 공약인 만큼 '1만 명' 선만은 지키려는 여당과, 이를 무너뜨리려는 야당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제윤경/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신속한 예산 처리를 통해 정부가 새로운 정책들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민을 향한 국회의 의무입니다.]

[김도읍/자유한국당 예결위 간사 : 나라 살림을 온전하게 유지하는 차원에서 저희들은 반드시 수정되어야 한다라는 각오로…]

최저임금 인상분을 사업자에게 지원해주는 자금과 법인세, 소득세 개정안에 대해서도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여론의 압박을 느끼는 상황이라 극적 타결의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이 커 예산 국회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