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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2층서 불나자 11층 살던 소방대원이 조기진화

강원 동해시의 한 아파트 2층 집에서 불이 났으나 마침 같은 아파트 11층에 사는 소방대원의 신속한 대처로 큰 화재를 막았습니다.

어젯(3일)밤 9시 20분쯤 강원 동해시의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아파트 11층에 살고 있던 동해소방서 소속 김일수 소방교가 복도의 제연설비가 작동하는 소리를 듣고 곧장 연기가 흘러나오는 아래층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는 2층에서 연기가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는 옥내 소화전을 이용해 불길을 초기에 잡고, 연기를 빼낸 뒤 방 안에 있던 반려견까지 구출했습니다.

대피하는 주민들이 연기를 마시지 않고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계단 방화문도 닫았습니다.

불은 전기장판과 침대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3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주민 50여 명이 대피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집 안의 전기장판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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