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보인다…피겨 최다빈, 2차 대표 선발전도 선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인 최다빈이 평창 올림픽 출전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최다빈은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2차 선발전 겸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 2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02.85점을 받았습니다.

최다빈은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5.52점을 더해 합계 168.37점을 기록했고, 2차 선발전을 합산한 점수 350.16점으로 평창행을 다투는 선수들 가운데 여유 있는 선두를 지켰습니다.

드로브자크의 '집시의 노래'(Gypsy Melodies)에 맞춰 연기를 펼친 최다빈은 세 번째 점프과제에서 착지하다 넘어지는 등 크고 작은 실수로 개인최고점에 한참 못 미치는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김하늘은 프리에서 전날 쇼트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고 총점 164.20점을 얻어 1·2차 합산 333.35점으로 최다빈에 이어 2위에 올라 평창 행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전국 회장배 랭킹대회도 겸한 이번 대회에서는 나이가 어려 평창 출전권이 없는 주니어 선수들이 언니들보다 선전해 2022년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유영이 흠잡을 때 없는 연기를 펼치며 총점 197.56점으로 여자 싱글 전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김예림(도장중)이 185.56점, 임은수(한강중)가 177.43점을 차지하는 등 주니어 '트로이카'가 언니들을 제치고 나란히 1∼3등을 차지했고 최다빈은 이들에 이어 전체 4위에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