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킹' 제임스…종료 2분 전 동점서 연속 5득점 '상황 종료'

미국프로농구 NBA 클리블랜드의 '킹' 르브론 제임스가 고비 때 '해결사'로 나서며 팀의 11연승을 이끌었습니다.

클리블랜드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멤피스와 홈 경기에서 116대 111로 이겼습니다.

최근 11연승을 내달린 클리블랜드는 16승 7패를 기록하며 동부콘퍼런스 2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이날 승리한 선두 보스턴 셀틱스(20승4패)와는 3.5경기 차이입니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109대 101로 앞서던 클리블랜드는 이후 멤피스에 3점슛 2방 등 8점을 순식간에 내주면서 종료 2분 전에 109대 109 동점이 됐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선 것은 역시 제임스였습니다.

제임스는 종료 1분 22초를 남기고 과감한 골 밑 돌파로 111대 109를 만들었고, 이어진 공격에서는 다시 한 번 레이업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3점을 보탰습니다.

제임스의 '원맨쇼'에 경기는 종료 34초 전에 114대 109가 되면서 승기가 클리블랜드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멤피스는 딜런 브룩스의 자유투 2개로 다시 3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제임스는 종료 5초 전에 스텝 백 점프슛을 꽂아 5점 차 승리를 마무리했습니다.

제임스는 이날 34점, 12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3쿼터 한때 19점 차로 뒤지던 경기를 4쿼터 막판 동점까지 끌고 가는 저력을 발휘한 멤피스는 클리블랜드와는 반대로 최근 11연패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