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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음바페 앞세운 PSG, 승격팀 스트라스부르에 굴욕패

네이마르와 킬리앙 음마페, 세계에서 가장 몸값 비싼 두 선수를 보유한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이 이번 시즌 승격팀인 스트라스부르에 굴욕적인 시즌 첫 패를 당했습니다.

PSG는 오늘(3일)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2대 1로 패했습니다.

13승 2무로 리그앙 단독 선두를 달리던 PSG의 이번 시즌 첫 패배입니다.

지난 시즌 2부 리그에서 우승해 이번 시즌 리그앙으로 승격한 16위 스트라스부르는 화려한 선수들로 무장한 PSG를 홈에서 무찌르며 2013년 랭스 이후 PSG에 패배를 안긴 첫 승격팀이 됐습니다.

특히 스트라스부르는 리그앙에서 세 차례 우승한 전통의 강호임에도 최근 몇 년간 자금난으로 고전하며 2부 리그로 추락했다가 이번에 겨우 복귀한 팀이어서 카타르 오일머니로 무장한 PSG를 상대로 한 귀중한 승리에 잔뜩 고무됐습니다.

이날 PSG는 이번 시즌 리그앙에서 가장 많은 17점을 넣은 에딘손 카바니를 벤치를 앉힌 채 앙헬 디마리아와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를 선발로 출격시켰습니다.

스트라스부르의 압박 수비에 PSG가 좀처럼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하던 전반 13분 스트라스부르의 누노 다 코스타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PSG는 전반 종료 직전 음바페의 시즌 5호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지만 후반에도 좀처럼 살아나지 못한 채 오히려 후반 20분 스트라스부르 스테판 바오켄에 추가골을 허용했습니다.

PSG는 후반 15분을 남기고 카바니를 투입해 총공세를 펼쳤으나 스트라스부르의 골문을 뚫지 못하고 결국 무패 행진을 22경기에서 마감했습니다.

이날 네이마르는 풀타임을 뛰었으나 유효슈팅 한 차례 없이 침묵을 지켰습니다.

2위 AS모나코는 이날 라다멜 팔카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앙제에 1대 0으로 승리하며 PSG와의 승점 차를 9점으로 좁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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