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왓포드전에서 시즌 5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임을 입증하듯 월드컵 조추첨 다음 날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3분 왓포드 카바셀레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주고 팀이 끌려가자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전반 25분 에릭센이 측면에서 크로스를 찔러주자, 빠르게 쇄도해 오른발로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리그 3호 골이자 시즌 5호 골로, 지난달 22일 도르트문트전 결승골 이후 11일 만의 골입니다. 최근 들쭉날쭉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도, 기회를 놓치지 않는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습니다.
[손흥민이 최근 4번의 선발 출전 경기에서 뽑은 3번째 골입니다.]
손흥민의 활약에도 토트넘은 후반 7분 산체스의 퇴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손흥민은 후반 32분 라멜라와 교체됐습니다.
1대 1로 비긴 토트넘은 리그에서 최근 4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힘겹게 승점 1을 더해 6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스토크시티전에서 후반 23분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려 득점에 실패했고, 팀은 2대 1로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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