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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무어, 민주 후보에 3%포인트 뒤져

미국 앨라배마 주 연방 상원의원 보궐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의 더그 존스 후보가 성 추문에 휩싸인 공화당의 로이 무어 후보를 오차 범위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2일(현지시간)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달 27~30일 투표장에 갈 것으로 보이는 739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4.5%포인트)에서 존스 후보는 50%의 지지율로 47%를 얻은 무어 후보를 3%포인트 앞섰다.

전체 응답자의 53%가 '도덕적 기준'에서 존스 후보를 더 높이 평가했다.

다만 도덕적 기준을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꼽은 응답자는 26%에 그쳤다.

응답자의 41%가 건강보험 문제에 대한 후보의 입장을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꼽았으며, 건강보험 이슈에서 응답자의 51%는 존스 후보를, 47%는 무어 후보를 각각 지지했다.

무어 후보와 존스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초 JMC 애널리틱스의 여론조사에서는 존스 후보가 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같은 달 29일 같은 조사에서는 무어 후보가 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었다.

이번 앨라배마주 보선은 내년 11월 중간선거의 풍향계 격인 데다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상원 의석은 공화 51석, 민주 49석으로 간발의 차로 좁혀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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