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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식,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69㎏급 합계 우승 쾌거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69km급에서 원정식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원정식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대회 남자 69㎏급 경기에서 인상 148㎏을 들어 1위, 용상 178㎏로 2위에 올라 합계 326kg으로 321kg을 기록한 태국의 분숙 타이랏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0년부터 국가대표로 뛴 원정식은 2011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은메달, 2013년 아시안컵에서 금메달을 따냈지만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대회에는'역도 최강' 중국과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벨라루스, 몰도바, 카자흐스탄, 터키, 우크라이나가 금지약물 복용 문제로 국제대회 1년 정지 처분을 받아 세계선수권에 나서지 못했고 북한은 정치적인 문제로 미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습니다.

원정식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 2016년 리우 올림픽 동메달을 딴 윤진희의 남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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