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방문 중인 오바마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뉴델리에서 열린 리더십 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트위터 이용의 위험성 등을 언급하며 은근한 충고를 보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위터 때문에 곤란에 처하는 사람들을 본다"며 "그들은 말하기 전에 생각해보라는 오래된 조언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같은 원리로 트윗하기 전에 생각하라"라고 조언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포스팅할 때 맞춤법 검사를 하고 구두점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딸들은 '문장 끝에 마침표를 찍으면 눈에 거슬린다'고 말하지만, '마침표는 생각이 끝났음을 알려주는 영어의 방법'이라고 말해준다"고 전했습니다.
또 "소셜미디어는 좋게도, 나쁘게도 쓰일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며 "내 트위터 팔로워는 1억 명인데, 더 자주 트윗하는 어떤 사람보다 팔로워가 더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팔로워 수는 약 9,700만 명, 트럼프 대통령은 약 4,400만 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