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체제 과시' 中, 세계정당대회 개막…北 대표단 불참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세계 각국의 정당 대표들을 중국으로 불러 국제 행사를 열었습니다. 집권 2기를 맞은 시진핑 주석과 공산당의 절대권력을 과시하는 자리였는데 우리나라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참석했고 북한 측은 불참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공산당이 주최한 국제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20여 개국 200여개 정당의 지도자들이 베이징에 모였습니다.

사흘 간 진행되는 행사 일정은 시진핑 주석의 절대 권력을 대내외로 과시하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개막연설에 나선 시진핑 주석은 인류 공동체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중국 주석 : 우리는 세계 각국의 정당과 함께 세계 평화의 건설자가 되길 제안합니다.]

중국 측 초청으로 행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에 감사한다는 뜻을 시 주석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에 앞서 허이팅 공산당 중앙당교 상무부교장을 만난 추 대표는 왕후닝 상무위원 등과 면담을 이어가며 한중정상회담을 앞두고 친목 다지기에 전력할 예정입니다.

반면 북한은 본국 대표단은 물론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도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불참했습니다.

시 주석의 특사 면담을 외면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공산당의 국제행사 직전에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대표단도 파견하지 않음에 따라 북중관계가 더욱 냉각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