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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홍수로 도시 기능 마비…1명 사망

발칸 반도 서남부에 위치한 국가 알바니아에 폭우가 덮쳐 도시 주요 기능이 마비되고, 1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났다.

1일 알바니아 재난 당국에 따르면 전날부터 전국 곳곳을 덮친 폭우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또, 주요 항만의 운영이 마비되고, 알바니아의 유일한 국제공항인 티라나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

가옥 300여 채도 파손됐다.

당국은 아울러 상당 수 도로가 물에 잠겨 봉쇄됐고, 주민 12만여 명은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 티라니 인근의 한 쇼핑몰에서는 약 100명의 쇼핑객이 건물에 갇혔다가 추후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경지 2천200㏊도 물에 잠겨 큰 피해가 예상된다.

알바니아 당국은 이날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린 가운데, 남부 피에르와 블로라 등 인근 강의 범람 위험이 높은 도시에 군인과 경찰 5천여 명을 파견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알바니아 정부는 이날 늦게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위험 지역에서 대피할 것을 시민들에게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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