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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죄요구' 위안부 할머니들의 투쟁사 다룬 영화 '침묵' 日 개봉

재일 동포 감독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장기간 투쟁 과정을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화 '침묵-일어서는 위안부'가 일본 도쿄의 시부야에 상영됩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침묵'은 2일 '업링크 시부야' 극장에서 상영됩니다.

이 영화는 자신들의 이름을 밝힌 위안부 15명이 침묵을 깨고 일본을 찾아가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는 투쟁의 기록을 담았습니다.

영화 감독은 팔순 나이를 넘긴 박수남 감독으로 오키나와에 끌려난 위안부 피해자 배봉기 할머니를 1989년부터 촬영해 1996년 국민기금 반대 투쟁까지 위안부 피해자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침묵'은 지난 2016년 한국의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한국 관객들에게 소개된 뒤 같은 해 요코하마시에서 잠깐 상영됐고 이번에 도쿄에서 개봉됩니다.

박수남 감독은 "영화 제목에는 위안부 피해자들이 침묵을 강요당했지만 그때마다 일어서서 목소리를 높였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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