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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언더파 굿 샷…호쾌한 스윙으로 건재 과시한 타이거 우즈

<앵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돌아왔습니다. 우즈는 허리 수술 후 10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첫날 3언더파를 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우즈는 첫 홀부터 호쾌한 스윙으로 팬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드라이버로 324야드를 날려 동반자 저스틴 토머스보다 30야드나 멀리 보냈습니다.

파5, 3번 홀에서는 255야드를 남기고 2번 아이언으로 2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가볍게 첫 버디를 잡아냈습니다.

4번 홀에서는 어프로치 실수로 위기에 처하자 6m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8번 홀에서 보여준 8m 버디 퍼트와 14번 홀 깃대 바로 옆에 붙이는 날카로운 아이언 샷은 전성기 기량 그대로였습니다.

그린 밖에서 웨지 날로 굴려 파를 세이브하는 장면에서는 큰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첫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친 우즈는 출전 선수 18명 가운데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선두 토미 플릿우드와는 3타 차입니다. 우즈가 60대 타수를 적어낸 것은 1년 만입니다.

[타이거 우즈 : 아주 좋았습니다. 한동안 경기를 하지 못했고 어려운 시간도 겪었는데, 이렇게 대회에 출전해서 예전 같은 스코어를 기록했다는 것이 기쁩니다.]

지난 시즌 PGA투어에서 5승을 올린 '대세' 저스틴 토머스도 3언더파로 우즈와 순위를 나란히 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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