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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소령 군복' 입은 이국종 격려…"기적 같은 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귀순 병사를 살려낸 이국종 교수와 JSA 장병들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특히 오늘(1일) 자리에 의사 가운 대신 군복을 입고 온 이국종 교수에게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 기적 같은 일을 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은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목숨을 걸고 군사분계선을 넘은 귀순 병사, 위험을 무릅쓰고 그를 구해 낸 JSA 경비대대 장병들, 그리고 혼신을 다한 두 차례의 대수술 끝에 살려낸 이국종 교수.

문재인 대통령이 귀순 병사를 구해낸 아주대 이국종 교수, JSA 경비대대 지휘관과 장병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다 함께 평화를 지켜내고 또 귀순한 북한 병사의 목숨을 구해낸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 교수는 의사 가운 대신 소령 계급장이 달린 군복을 입었습니다.

2011년 아덴만 사건에서 구출된 석해균 선장을 살린 공로로 명예 해군이 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우리 외상센터의 실력이 세계 최고라는 걸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그렇게 많은 중상을 입었는데도 목숨을 구하는 아주 기적 같은 일을 해내셨습니다. 외상센터가 상당히 인력이나 장비 면에서 열악한데도….]

[이국종/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 교수 : (한·미) 협력 안보태세가 실제 상황에서도 구현될 수 있는 걸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릴 수 있게 돼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중증외상센터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일차적 외상치료뿐 아니라 정신적 외상까지 치료할 수 있는 센터가 되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서진호,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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