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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의 힘' 3분기 GDP 1.5% 성장…7년 만에 최고

<앵커>

올해 3분기 우리나라 GDP 성장률이 1.5%로 분기별 성장률로는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이 6년 반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한 게 힘을 실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 3분기 우리나라 실질 GDP가 392조 5천억 원을 기록해 2분기 GDP보다 1.5%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월 잠정 발표한 1.4%에서 0.1% 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으로 2010년 2분기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성장률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3%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 4분기 0.02% 이상 성장 시 연간 성장률 3.2% 달성 } 4분기에 0.02% 이상만 성장하면 3.2% 성장도 달성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태/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 정부도 재정집행률을 높이려고 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4분기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GDP 성장률을 보면 민간소비 증가율은 0.8%에 그친 반면 정부 소비는 건강보험 급여 지출 증가 등으로 2.3% 늘었습니다.

특히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6.1% 늘어 2011년 1분기 이후 최대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은 411조 4천22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4%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금과 같은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환율 급등 같은 이변이 없는 한 내년에는 연간 1인당 국민총소득 3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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