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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매료시킨 '힐링의 손맛' 사찰음식

멕시코 매료시킨 '힐링의 손맛' 사찰음식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28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멕시코시티에서 '건강한 삶의 비결: 한국의 사찰음식'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과 민주평통중남미카리브협의회(회장 오병문),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공동개최한 이번 행사는 한국 사찰음식 소개와 평창올림픽 출전 멕시코 선수단 격려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비호 주멕시코 대사,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멕시코 선수단, 유명 방송인 알바로 쿠에바를 비롯한 언론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정신수행이자 철학으로서의 한국 사찰음식에 대한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평창올림픽에 대한 소개 영상과 사찰음식·템플스테이 홍보영상이 상영됐으며 조계종단에서 운영하는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지도법사 스님인 형민 스님의 사찰음식 강연, 두부 우엉조림 등의 시연 등도 관심을 끌었다.

지난 5월 템플 스테이를 취재했던 멕시코 유력 방송사 TV 아스테카의 리포터 올가 마리아는 "템플 스테이는 한국이 세계에 자랑할 첫 번째 상품"이라며 "스님들이 만들어 먹는 사찰음식 역시 김치와 함께 세계인이 공유해야 할 유산"이라고 말했다.

콘퍼런스에 참석한 선수단장 카를로스 프루네다와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에 출전하는 로버트 프랑코 선수가 단상에 올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마련한 전통 향합을 선물 받고, 평창올림픽에서 멕시코가 선전하기를 기대하는 청중들의 격려와 응원박수를 받았다.

전 대사는 기념사에서 "한국의 사찰음식은 종교인들의 수행을 위해 육류와 각성 성분이 강한 향신료를 쓰지 않는다는 독특한 원칙이 있다"며 "음식과 스포츠는 모든 사람 간의 소통 수단인 만큼 2018 평창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인들이 소통해 새로운 지평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평창올림픽 홍보를 위해 다음 달 3일부터 8일까지 멕시코 주요 언론사인 카날온세 TV와 엘 솔 데 메히코의 방한취재를 지원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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