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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으로 아름다워진다?"…첫방 '여행말고미행', 재미+꿀팁 다 잡은 新예능

"여행으로 아름다워진다?"…첫방 '여행말고미행', 재미+꿀팁 다 잡은 新예능
‘여행말고 미행’이 여행, 패션, 뷰티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예능으로 시선을 모았다.

30일 밤 SBS플러스 ‘여행 말고, 미(美)행-아름다워지는 여행’이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박진희와 10년지기 절친 서영희의 순천여행,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와 개그우먼 장도연, 역대 슈퍼모델 대상자들의 제주여행이 그려졌다.

첫 번째 ‘미행’ 주인공은 결혼 후 순천 법원에서 판사로 재직 중인 남편을 따라 순천에서 살고 있는 박진희였다. 박진희는 영화 ‘궁녀’로 만난 이후 10년동안 친하게 지낸 배우 서영희를 순천으로 초대, 함께 순천의 먹거리 볼거리를 즐겼다.

박진희는 여행을 떠나기 위해 집을 나서면서 남편의 애정 가득한 배웅을 받았다. 남편은 떠나는 박진희의 모습을 직접 카메라로 찍으며 “예쁘네”, “조심히 잘 다녀와”, “보고싶을 거야” 등의 사랑이 묻어나는 말들을 들려줬다. 또 차를 타고 떠나는 아내에게 “좋은 데 많이 가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운전 조심하고”라며 “화이팅!”을 외쳤다. 박진희 부부는 결혼한지 4년이 됐지만, 여전히 신혼 같은 깨 볶는 모습으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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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는 순천역에서 서영희를 태워 한 단골 한정식집으로 향했다. 차 안에서 박진희는 순천자랑을 쏟아냈다. 자신의 집 앞에 있는 호수공원, 그림책 도서관 등을 언급하며 아기 키우기 좋은 환경을 설명했다. 박진희는 “순천 너무 좋다. 서울에 올라오지 않고 싶을 정도”라며 순천에 푹 빠져있는 모습이었다.

식당에선 박진희가 꼽은 순천의 매력 중 하나인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이 눈 앞에 펼쳐졌다. 박진희와 서영희는 음식의 양과 맛에 감동하며 맛있게 먹었다. 박진희는 식당직원의 아이가 아팠던 것을 기억하고 안부를 물으며, 완전히 ‘순천댁’이 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배불리 식사를 마친 후, 박진희는 자신의 텀블러를 꺼냈다. 박진희는 이동내내 해당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진희는 서영희에게 “너 수소수라고 알아?”라며 해당 텀플러가 수소수를 만들어내는 특별한 텀블러임을 소개했다. 그녀는 “내가 30대 초반에 아토피가 생겨 몸이 난리가 난 적 있다. 그 후 먹는 물, 스킨케어 제품에 예민해졌다”며 “이 걸로 수소수를 만들어 먹으면 피부 건조함이 덜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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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는 손수 수소수를 만드는 방법을 선보였다. 방법은 쉬웠다. 텀블러에 물을 넣어 전원버튼을 누르면 끝. 텀블러 안에서는 수소방울이 올라왔다. 박진희는 “생수나 수돗물을 넣어도 되고, 뜨거운 물을 넣어 차로 마셔도 된다”라고 깨알팁을 전했다.

박진희와 서영희는 모두 아이를 둔 엄마들이다. 수소수 이야기를 하며 피부관리 팁을 공유하던 여배우들은, 아이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주제가 넘어갔다. 박진희는 텀블러로 아기들 분유탈 때 써도 좋다고 설명했고, 서영희는 여기에 맞장구를 쳤다. 서영희는 “뭐만 보면 아기 생각이 나지”라며 어쩔 수 없는 엄마본능을 전했다.

이어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와 슈퍼모델들의 제주여행이 그려졌다. 제주도에 먼저 도착한 정윤기는 “맨날 패션쇼나 화보촬영 때 보다가, 같이 여행을 하고 싶어서 불렀다”며 역대 슈퍼모델선발대회 대상자들인 모델 김재범(2011), 김원(2012), 고예슬(2014), 최유솔(2016)을 제주로 초대했다. 여기에 깜짝 손님으로 개그우먼 장도연이 함께 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일리스트와 모델들의 여행인만큼, 모델들에게는 사전 미션이 주어졌다. 제주도에 오며 각자의 ‘트래블 룩’을 스타일링 해오라는 것. 이에 네 명의 모델들은 각자 집에서 코디해온 옷을 입고 멋지게 모델포즈를 취했다. 제주공항 근처의 공터임에도 불구하고, 모델들의 훤칠한 키와 늘씬한 몸매로 완성된 트래블룩은 마치 런웨이 현장에 온 것처럼 주변을 환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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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점검 이후 이들은 곧바로 정윤기가 추천하는 제주 중문의 맛집으로 이동, 맛있는 통갈치 요리를 먹으며 행복감을 느꼈다. 배를 채운 이들은 제주도에서 W시즌 트렌드 아우터를 주제로 화보촬영을 예고했다. 진솔한 토크까지 더해질 이들의 본격 제주여행기는 다음주 방송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여행 말고, 미행’은 ‘아름다워지는 여행’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만큼 패션, 뷰티, 여행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로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스타와 절친이 등장, 그들의 24시간을 밀착 관찰하며 스타의 사생활은 물론, 최신 트렌드와 셀럽들의 뷰티&스타일링 팁을 공개한다. 또한 스타와 절친들이 소소한 일상의 대화부터 속 깊은 고민을 나누는 모습을 통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목표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그동안 몰랐던 ‘순천댁’ 박진희의 생활을 통해 순천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절친한 서영희와의 관계, 피부관리 노하우, 여배우가 아닌 엄마로 사는 모습까지 엿보았다. 정윤기와 장도연, 슈퍼모델들의 여행에서도 패션팁과 제주 먹거리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여행말고 미행’은 딱 그 제목처럼, 단순한 여행프로그램이 아니라 그 안에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美행’이었다.

한편 ‘여행 말고, 미행’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 SBS플러스에서 방송된다. 이 방송은 네이버 V라이브로 동시 방송되고, 같은 날 밤 11시 SBS funE, 금요일 밤 11시 SBS MTV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강선애 기자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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