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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특사, '리틀 로켓맨'에 아무 영향 못 미친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북한에서 막 돌아온 중국의 특사는 '리틀 로켓맨'에 아무런 영향을 못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리틀 로켓맨(little rocket man)'으로 다시 지칭하며 이같이 밝혔다.

시진핑 주석의 특사가 북한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지 얼마 안 돼 북한이 보란 듯 사거리가 한층 길어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을 하면서 오히려 도발 수위를 올린 점을 지적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김정은)의 국민과 군대가 끔찍한 환경에서의 삶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을 믿기 힘들다"면서 "러시아와 중국은 이번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 이후 문재인 대통령, 시 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관련국 정상과 연쇄 전화통화를 갖고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을 '병든 강아지(sick puppy)'로 부르면서 대북 추가 제재를 단행하겠다고 공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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