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中 '스모그 주범' 석탄 금지하자 천연가스 부족 사태

심각한 대기오염에 시달리는 중국이 오염원인 석탄 소비를 줄이는 정책을 펴자 이제는 천연가스 부족 사태에 직면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북부 지역의 주된 오염원 중 하나인 석탄 난방을 천연가스나 전기 난방으로 바꾸는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중국 환경보호부는 올해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 지역의 300만 가구 이상에 가스나 전기 난방을 설치하고,겨울부터는 석탄 난방기구의 판매나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스모그 지옥'으로 불리는 중국의 심각한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결과적으로 천연가스의 심각한 부족 사태를 불러왔습니다.

중국 내 천연가스 수요는 올해 19% 증가해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중국 정부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액화천연가스 LNG 수입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리고, 중국 석유화학업체들도 가스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급증한 수요를 충당하기에는 역부족인 실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