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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연장 접전 끝에 LA레이커스 제압

미국프로농구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LA 레이커스를 힘겹게 물리쳤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7대 123으로 이겼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지난 28일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랜트가 부상으로 한꺼번에 빠지면서 하위 팀인 새크라멘토 킹스에 당한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16승 6패로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지켰습니다.

오른손 타박상을 당한 커리와 왼쪽 발목 통증을 겪었던 듀랜트가 복귀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LA 레이커스와 힘겨운 승부를 펼쳤습니다.

3쿼터까지 84대 84, 4쿼터까지 109대 109로 팽팽하게 맞서 연장으로 접어들었는데, 연장에서는 커리의 활약이 빛을 발했습니다.

4쿼터까지 3점 슛 1개밖에 넣지 못한 커리는 연장 시작 1분 만에 3점 슛 2개를 꽂아넣으며 115대 109로 리드를 이끌었습니다.

이어서 드레이먼드 그린의 자유투 1개로 점수 차를 벌린 골든스테이트는 LA 레이커스 조던 클락슨의 3점 플레이에 116대 112로 추격을 당했지만, 듀랜트가 연속 골을 넣으며 120대 116으로 리드를 유지했고, 종료 1분 14초를 남기고는 커리가 자유투 2개를 넣어 6점 차로 벌렸습니다.

골든스테이트로 기우는 듯했던 승부는 LA 레이커스 클락슨이 3점 슛을 터트린 데 이어 듀랜트의 공을 가로채 골 밑 득점까지 성공하며 다시 향방을 점칠 수 없게 됐습니다.

종료 14.3초를 남기고 124대 123, 골든스테이트가 1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커리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커리는 자유투를 얻어내 첫 번째 자유투를 성공했고, 두 번째 자유투는 림을 맞고 나왔지만, 리바운드를 골든스테이트가 잡아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다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커리가 모두 집어넣으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커리는 연장전에만 13점을 몰아치는 등 28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듀랜트는 29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습니다.

서부 콘퍼런스 선두 휴스턴은 인디애나를 119대 97로 꺾고 6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제임스 하든은 29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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