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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좋은 대기업들, 기부금은 줄어…지난해 比 13.4%↓

[경제 365]

올해 주요 대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좋았지만, 기부금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상위 500대 기업의 3분기 누적 기부금은 지난해보다 13.4% 줄어든 9천788억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됐던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감소 폭이 두드러져서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기부금이 39.8%가, 삼성생명은 99%가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38%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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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임금 4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자는 사회보험 가입률이 90%인 반면 100만 원 이하는 가입률이 10%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400만 원 이상 고임금 근로자의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가입률은 모두 90% 이상이었지만, 100만 원 미만의 저소득층 사회보험 가입률은 모두 20%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가입률이 더 높았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가입률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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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인구 감소와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예식장과 산부인과 등 관련 업체들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세청이 발표한 100대 생활업종 통계에 따르면 예식장과 결혼상담소는 2014년과 비교해서 각각 11%와 9% 줄었고 산부인과 역시 3년 전과 비교해서 3.7% 줄어서 13개 진료 과목별 병·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했습니다.

반면 1인 가구 소비와 관련된 업종은 호조세를 보여서 애완용품점은 80.2% 늘었고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도 각각 36%, 24%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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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가짜 석유 불법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신규 식별 제를 내년 하반기부터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식별제는 경유와 등유가 섞였을 때 식별하기 위해서 첨가하는 화학물질입니다. 가짜 석유 신고포상금도 최대 4배 높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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