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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노조 '파업 돌입'…전동차 잇단 고장에 승객들 불편

<앵커>

서울 지하철 9호선 노조가 오늘(30일)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출근 시간에는 정상운행을 하겠다고 했는데, 전동차가 잇따라 고장 나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9호선 노조의 부분 파업 첫날인 오늘 열차 고장으로 지하철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오늘 아침 5시 53분과 7시 25분 두 차례, 신논현 방면으로 가는 급행열차의 출입문이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출입문이 고장 난 열차는 차고지로 돌아갔고 이 때문에 열차 운행이 차례대로 지연됐습니다.

9호선 승객들은 출근길 극심한 혼잡을 겪었습니다.

[이예은/경기 일산시 : 평상시에는 도착하면 바로 타는 수준이었는데, 오늘 같은 경우에는 지금 20분 동안 기다리고 있습니다.]

열차 고장으로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해 예비 버스 36대를 투입했습니다.

노량진에서 신논현 방향으로 9호선 노선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24개 노선입니다.

전세버스도 투입돼 7분 간격으로 종합운동장역에서 여의도역까지 버스 26대가 순환 운행하고 개화역부터 여의도역까지 14대가 편도 운행 중입니다.

한편 오늘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부분 파업에 들어간 9호선 노조는 출근 시간에는 필수유지인력을 모두 유지하되 퇴근 시간에는 85%, 나머지 시간대는 절반 수준으로 노조원을 열차 운행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서울 9호선 측은 대체 인력을 투입해 열차는 평소처럼 하루 502회 운행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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