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네바다 고층 아파트서 아래로 총격…라스베이거스 참극 연상

미국 네바다 주 북서부 도시 르노의 한 고층 복합 아파트에서 현지시간 그제(28일) 총격범이 아래 도로를 향해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고층 호텔에서 총기를 난사해 58명을 숨지게 한 지난달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을 생각나게 한 사건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

총격범만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고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한 행인이 머리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총격범은 르노의 시에라 스트리트에 있는 몬티지 아파트 빌딩에서 한 명을 인질로 잡고 도로 아래로 총을 쐈습니다.

이 아파트는 20층이 넘는 고층인데 총격범은 8층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근처 도로를 폐쇄하고 행인들의 통행을 막았습니다.

르노도 라스베이거스처럼 카지노가 많은 도시이며 총격 장소는 카지노 밀집 지역과 멀지 않은 곳이ㅂ니다.

총격범은 아파트에 여성 한 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경찰이 총격범과 인질 협상을 시도하다 범인이 말을 듣지 않자 특수기동대 요원들이 올라가 총격범을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인은 병원으로 옮긴 뒤 숨졌고 경찰은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ㅂ니다.

한편, 총격이 일어난 몬티지 아파트는 라스베이거스 총격범 스티븐 패덕이 한때 소유한 적이 있다고 미 언론이 전했습니다.

부동산 여러 채에 투자한 패덕은 몬티지 아파트를 갖고 있다가 2016년 말 처분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