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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추가 제재 택할까

<앵커>

이렇게 미사일 발사를 한 북한에 어떤 벌칙을 줄 거냐, 이 문제를 놓고 지금 이 시각에 미국 유엔에서 안보리 긴급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최대식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회의가 시작이 된 거죠?

<기자>

아닙니다.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는 앞서 안건으로 잡혀 있었던 중동 분쟁 관련 논의가 길어지면서 다소 지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의가 곧 시작되면 이번 미사일 도발이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인 만큼, 이를 규탄하는 언론성명, 또는 의장성명이 채택될 수 있습니다.

관건은 추가 제재 여부입니다. 미국은 이미 추가 제재 필요성을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회의 시작 전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이 북한에 대한 보다 강화된 제재 필요성, 압박 강화 등을 주장했습니다.

남아 있는 제재 수단으로는 대북 원유 공급을 더 줄이는 방법, 북한을 오가는 화물에 대한 원천봉쇄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 등이 여기에 얼마나 호응해줄지는 미지수입니다. 통상 북한의 도발 직후 미국과 중국이 추가 제재의 수위를 놓고 몇 주간 협상을 벌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대북 원유 수출 상한제를 도입한 지난 9월 안보리 결의 2375호의 경우 협상 1주일 만에 전격적으로 채택됐습니다. 사실상 국제사회에서 가할 수 있는 대북 제재의 수단은 이미 다 나온 상태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협상 여하에 따라 이번에도 제재 결의가 빨라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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