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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영종도-인천 잇는 '제3연륙교' 오는 2020년 착공

<앵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육지를 잇는 세 번째 다리, 제3연륙교가 오는 2020년에 착공됩니다. 유료도로인 인근 인천과 영종대교의 손실보전금을 인천시가 맡기로 하면서 숙원사업이 이뤄진 게 된 겁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3연륙교는 영종도와 인천을 잇는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사이에 놓이는 세번째 다리입니다. 서울에서 청라국제도시를 거쳐 영종도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 생기는 겁니다.

4.6킬로미터에 왕복 6차로로 지어지는 이 다리의 총 건설비는 5천억 원 정도. 11년 전 청라와 영종도 택지개발때 반영한 조성 원가에 이미 확보돼있습니다.

그동안 새 다리 건설로 발생하는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손실보전금을 정부와 오랜 협상을 거듭한 끝에 인천시가 내기로 결정함에 따라 제3연륙교의 건설이 성사된 것입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인천시는 부채위기를 탈출하며 재정건전화를 성공시킨 만큼 손실보전금을 감당할만한 재정여건을 갖추게 됐습니다.]

내년부터 설계를 시작해 2020년에 착공하고 5년 뒤에 개통한다는 건설일정도 나왔습니다.

이 다리가 개통한 뒤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량이 그 전 해보다 70% 이하로 줄어들면 그 이하의 통행량 감소분에 대한 손실보전금을 인천시가 지급하게 됐습니다.

인천시는 제3연륙교의 건설이 교통편의는 물론 영종, 청라지구의 투자유치 등으로 인천경제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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