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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백악관 크리스마스 파티 보이콧…백악관 대변인 "굿 뉴스"

CNN, 백악관 크리스마스 파티 보이콧…백악관 대변인 "굿 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날을 세우고 있는 미 CNN 방송이 백악관이 매년 개최하는 크리스마스 파티에 올해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과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것은 꺼림칙하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다음달 1일 백악관에선 기자들과 언론사 간부들이 참석해 정부 관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기회를 가집니다.

CNN측은 "언론 자유와 CNN에 대한 대통령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의 손님으로 초대되어 트럼프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불참을 결정한 사유를 밝혔습니다.

백악관 측은 빈정 섞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폴리티코 기사를 링크하고 "크리스마스가 일찍 왔나보다! 드디어 CNN에서 좋은 소식이 왔다"고 쏘아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계속해서 CNN을 '가짜뉴스'라고 비난해왔습니다.

지난 7월엔 CNN 로고를 얼굴에 합성한 남성을 레슬링 링 밖에서 메다꽂는 합성 영상을 리트윗하는가 하면, 최근엔 "CNN이 미국을 세계에 아주 형편없이 대변하고 있다"며 트윗으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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